*** 콜맨 1파운드 가스통 충전은 그만두자... 대안은 있다 ***
*** Flameking 재충전 1파운드 가스통 ***
2006년부터 시작한 캠핑.
처음 2년 동안은 연료로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하다가, 2008년 프로판으로 갈아탔다.
그때도 흔하지 않은 것이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이었다.
첫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은 동두천 양키시장까지 직접가서 사왔다.
재충전하여 사용할 목적으로 8개를 사왔다. 개당 7,000원.
이것을 재충전하여 사용해왔다.
재충전하고나면 밸브에서 가스가 새는 것도 있었다.
이런 건 버리고 다시 인터넷에서 새 1파운드 가스통을 구매하여 사용해왔다.
마지막으로 구매했던 신품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은 개당 15,000원을 주고 4개를 구매했다.
그동안 3kg 가스통과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은 나의 주력 연료였다.
지난 캠핑때 3가족이 캠핑가서 1파운드 3개를 취사에 소모했다.
그래서 귀가후 재충전을 하는데, 우려스런 상황이 발생됐다.
그동안 여러번 재충전했던 2개의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은 잘 충전됐는데
새로 개봉하여 소비한 1개의 통이 1파운드 충전하고 나니 하단이 불룩하게 되었다.
밸브 부분이 새서 버린적은 있지만 배불뚝이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
'역시 1회용 용기에 재충전하는 것은 위험해...'
'재충전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1파운드 가스통은 없는 것인가?'
......
미친듯이 검색을 하다가 드뎌...
'10년동안 사용가능. 재충전용 1파운드 가스통 발견...'
놀라운 것은 콜맨 1파운드 가스통과 같은 모양과 기능을 하는 가스통이었다.
(예전에도 1파운드 연결구를 갖고 있지만 형태가 다른 가스통을 판매하는 곳은 봤었다.)
입구 자체가 일반적인 미국 1파운드 프로판 가스용 장비에 연결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제조사가 콜맨에 1파운드 가스통 밸브를 판매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단다...)
특허받았다는 밸브로 인해 재충전도 손쉬워 보였다.
빈통과 함께 재충전용 전용 아답터도 판매하는데...
동영상을 보면 엄청 쉽게 충전이 된다...
이전에 충전할 때는 충전 중간에 두세번쯤 가스를 빼주어야 완충이 가능했는데,
이 통은 충전시 압력제거밸브(presure relief valve)을 열어두면 그냥 완충이 된다...
(동영상 내용을 글로 옮겨보면...)
압력제거밸브 열고 주입구로 충전시 완충이 되면
압력제거밸브로 액체가스가 새어나오게 된다.(이때가 용기의 80% 찼을 때...)
이때 압력제거밸브를 잠그고 충전도 멈추면(잠그면) 충전 완료!!!
(물론 압력제거밸브를 열고 충전하니까 충전중에는 여기로 가스가 새어나오긴 할 것 같았다.)
때문에 여기서 함께 판매하는 충전용 아답터가 아니라,
이미 내가 사용중인 충전용 아답터를 사용하여 예전처럼 충전해도 되고(중간중간 가스 빼기),
이 통의 압력제거밸브을 열고 그냥 충전을 해도 된다.(역시 완충시 액체가스가 압력제거밸브로 나오면 잠그기...)
[첫번째 구매]
내게 필요한 1파운드 가스통 수량은...
(요즘은 취사용으로만 1파운드를 사용했다. 렌턴은 충전LED등 사용중)
단독 캠핑 1박시 1통.
2-3가구 1박시 2통
2-3가구 2박시 3통반...
가끔 프로판 렌턴 2개를 가지고 나가는데, 이때 2통
예비용 1통
최소 5통, 대충 6통은 있어야 맘이 편하다...
현재 1회용 콜맨 1파운드를 재충전해서 사용하는데,
1파운드 가스통 빈통도 개인이 국내 반입하는 것은 안된다는 말도 있고, 된다는 말도 있어 혼란스럽다.
폭풍 검색을 해봐도... 1파운드 가스통을 개인이 배송대행을 통해 국내 반입하여 통관이 되는지 확인이 안된다...
(운 좋게 통관한 것같은사람도 있고, 폐기된다는 사람도 있다.)
'해상배송대행은 가능한가?' 하고 해상배송대행 업체에 문의하니, 가스가 들어있는 것은 안된단다.
빈통도 자기 업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래 저래 판단해보니...
가스가 들어있는 가스통은 원칙적으로 개인이 배송시켜 통관하는 것은 안되는 것 같다...
그런데, 빈통은 가능할 것도 같다... 배송업체가 골치아픈 일이 발생할까봐 안해주는 것인 듯...
그래서, 시험삼아, 3통만 우선 주문하여 배송대행을 신청했다...
14일내 미사용 반품이 된다는 데, 통관이 안되면 시간이 지체되어 반품도 안될 수 있긴 했지만...
가스통 3개 $ 56.91 + 미국내배송비$ 20.80 + 국내배송대행비 $ 16.07 = $ 93.78
구매에 소요되는 약 10만원의 비용은 이 설레임의 댓가로 지불해도 될 정도로 간절했다.
일단 질렀다.
그리고 10일 후, 내 품에 왔다. (이용한 배대지는 가지다)
성공...
1파운드 빈 가스통은 배달이 가능했다.
세관의 X-ray 검사에서도 별 문제없이 통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더... ^^;
[두번째 구매와 사고발생]
두번째 1파운드 빈 가스통 수입...
이번에도 통관한다면... 맘 놓고 재충전 1파운드 가스통을 수입해도 될 것같다.
이번엔 전용 충전 아답터도 함께 주문했다.
상품군에 보니까 가스통 3개와 충전 아답터 1개가 패키지로 구성된 제품이 있었다.
그래서 이 패키지를 주문했다.
이미 충전 장비가 있지만, 전용 충전아답터를 꼭 써보고 싶었다...
그걸 사용하면 더 편리하고 빨리 충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설득했다... ^^a
이 충전 아답터는 미국 벌크 가스통에 연결하는 방식이었지만(Type 1)
가지고 있는 충전케이블에 Type1 아답터만 더하면 사용이 가능했다.
구매후 몇일이 지난 뒤... 배송대행업체에서 문자가 왔다. 사고발생했다고...
'고객님 죄송하지만 혹시 실린더만 시키신건가요? 안에 내용물은 없는건가요?? / 3개가 입고되었습니다.'
이런 젠장...세트 상품에 1파운드 가스통 3개만 왔단다... 아답터가 없다...
젠장...
배송대행업체에서는 빈 실린더 3개만 있다고, 내용물이 없다고 잘못온 것이라 판단한 듯하다.
우선은 빈 실린더 3개와 아답터 1개라고 알리고 아답터를 찾아봐 달라고 했다.
배송대행업체에 실린더의 색상도 초록색인지 확인을 요청하고 판매처에 문의글을 올렸다.
(해당 패키지는 용접용-파랑/캠핑용-초록 1파운드 통을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어있어 확인이 필요했다.)
다행히 실린더 3개는 초록색 캠핑용이었다...
(나중에 받고보니, 육각렌치도 없었다. 빼먹은 것인지 아니면 이 패키지에는 육각렌치는 원래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아답터를 찾아와야 한다...
금욜 오전에 판매업체에 사이트에 문의글을 보냈는데, 월요일까지 답장도 없다.
월요일에 다시 보냈는데 화요일까지 답장이 없다...
시차를 고려해도, 이틀정도의 영업일동안 씹힌 것이었다.
(혹시 미국 공휴일이었나? 알게 뭔야...)
예전에 문의글 올렸더니 답장은 이메일로 왔었다...
그때 답장왔던 이메일로 '내 충전 아답터는 어디있나요?'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내가 니 배송패키지 무게를 봤더니 무게가 7파운드인데, 그렇다면 충전 아답터가 박스에 있어야한다.
실린더 3개만 갔다면 5파운드 정도다. 정말 없었냐?'라고...
(아마도 배송할 때 배송비때문에 무게를 잰 기록을 보고 이야기한 듯하다.)
당근 확실히 없었다고 답장을 보냈다... 어서 보내달라고...
수일에 걸쳐 메일을 통해 언제 보내주냐고 독촉하듯 물었다.
번역기로는 나의 감정을 잘 번역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짧고 정중한 문장으로만 메일을 보내야 했다... ㅠㅠ;
거의 일주일간 매일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다시 보내준다고 한다.
참 고마웠다. 더이상 복잡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전체를 반품해달라고 하면 피곤하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의 경우
1. 전체 반품 후 환불 또는 재배송
2. 누락 구성품의 재배송
3. 누락 구성품의 해당 금액만 환불
일반적인 배송대행 상황에서는 여러 구매품들을 받아서 한번에 국내로 배송하게 된다.
때문에 하나의 구매품이 반품/교환 등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나머지 구매품의 국내 배송 계획도 꼬이게 된다.
미국내 배송이 기본적으로 4-7일, 더 오래 걸리면 2주도 걸린다. 이 경우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보통 2번이나 3번을 선택한다. 판매처가 1번을 반드시 요구하지 않는 한은 말이다.
- 아답터의 분실에대한 의문점...
판매처에 매일 독촉메일을 보내던 어느날 배송추적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무게가 7파운드라는 정보가 눈에 띄었다.
그전에 빈통 3개를 배송대행업체에서 결재할 때 무게가 6파운드였다.
판매처가 빈통 3개는 대략 5파운드라고 하니, 재포장 과정에서 완충재 더들어가고 반올림하여 6파운드로 나왔나보다.
그렇다면 판매처에서 처음 보낼때는 7파운드로 무게를 달아 보냈다는 패키지에 충전아답터가 들어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 충전아답터는 배송되는 중간에 누군가가 충전 아답터만 빼갔거나,
배송대행지에서 재포장 시에 누락/분실했거나 도난당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충전 아답터만 누군가가 알아보고 필요해서 훔쳐갔을까?
이런 의심이 들면 배송대행 업체를 믿고 사용할 수 없다.
해당 업체는 지금까지 20여회의 배송대행을 문제없이 처리해 주었던 업체이다.(뭐든 처음은 있지...)
하여간, 배송대행업체에 이 무게 차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보통 단순한 질문은 24시간 내에 답변을 해주었었는데...
4일만에 독촉글을 올린후에야 답변이 올라왔다.
'판매처의 무게 관련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Fedex나 UPS 의 무게 측정이 그리 정확하지 않다.
판매처에서 다시 보내주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가 대신 클레임을 제기해줄 수는 있다.'
띠바...
배송대행 관련 후기를 보면 가끔씩 구성품이 빠진체로 배송이 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판매처에서 배송대행창고로 상품이 배송되면, 제품 박스를 제거하여 재포장을 하게되는데
이때 누락/분실/도난 등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니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다.
정황상 배송대행업체의 재포장 과정에서 분실된 것 같은데... 진실은 알 길이 없다.
다행히 판매처에서 다시 보내준다니 그냥 넘겨야지 별 수 없다.
(그나마 별도로 배송된 충전 아답터는 기대했던 Type1 용 아답터가 아닌 액출 가스통용 아답터였다... ㅠㅠ,
Type 1용 아답터였으면 Type 1 아답터만 국내에서 구매하면 됐는데, 액출 가스통용 아답터는 국내에서도 없었다...
아주 그냥~ 막 그냥~ 속상했다... ㅠㅠ)
- 이번 사고로 알게된 배송대행업체의 1파운드 가스통 취급여부.
두 번의 배송대행신청서에 두 상품의 이름에 차이가 있었다.
첫 배송신청시 제품명에 empty cylinder 라고 적었었다....
가스통이 반입될지 안될지 몰라서 '비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제품명에 추가로 넣었다.
배송대행업체에서는 빈통이 도착했는데 신청서 물품명에 빈통이라 적혀있으니 국내로 그대로 배송을 했을 듯하다...
두번째 배송신청시에는 empty 라는 단어를 별도로 넣지 않았다.(이미 배송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래서 배송대행 업체에서는 빈통이 잘못왔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덕분에 아답터가 누락된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가스가 충전된 가스통이면 그냥 국내로 발송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국내 통관시 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국에 있는 배송대행 업체에서는 충전된 가스통도 배송해주는 것 같다.
이런 패키지는 내용물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판매처의 사진에는 이 패키지의 구성품을 찍은 사진이 없다. 모두 낱개로 사진이 올라와있다...)
제품명이 길어지더라도 제품명에 상세정보도 추가로 넣는 것이 좋겠다.
상품명에 구성품 정보도 함께 넣으면, 누군가 빼돌리려 할 때 좀 신경쓰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모호한 이름 : 1# Ready to GO - Propane Refill Package
구체적 이름 : 1# Ready to GO - Propane Refill Package - (3) Green Empty Cylinder + (1) Refill Adapter
뭐 하여간 6개의 가스통과 충전 아답터를 사용하기 위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품은 역시 기대만큼 만족스럽다. 너무 든든하다.
충전의 편의성과 시간단축도 아주 만족스럽다.
전용 충전아답터 없이도 충전의 편의성과 시간단축은 누릴 수 있다.(내장된 압력제거밸브로 인해...)
다만 판매처와 배송대행업체의 매끄럽지 않은 구매과정이 참 어려웠다.
하지만, 국내 첫 구매/사용자가 되는 과정이기에 결과적으로 짜릿하다.
이것이야말로 '레어템이고~ 득템이지~'
ㅋㅋㅋㅋㅋㅋ
[요약]
- 가스통만 구매하면, 가스통과 뚜껑과 육각렌치가 하나의 셋트로 배송됨.
- 1# Ready to GO - Propane Refill Package 구매시 가스통과 뚜껑 * 3, 충전 아답터(Type 1 용)가 배송됨(육각렌치 없으며, Type 1 용 충전아답터가 아닌 다른 아답터가 올 수 도 있음.)
- 판매처의 부주의 또는 배송대행업체의 분실/도난 사고로 인해 충전아답터가 누락될 수 있음
(이 경우 상당한 지연시간이 발생됨.)
- 제품 자체는 기대를 충족시킴.
- 편리하고 빠르게 충전이 됨.
- 전용 충전아답터가 없어도 기존 충전기구로도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 가능(굳이 전용 충전아답터 구매할 필요없음)
- 육각렌치가 없다고 당황치 말자. 동네 철물점에서 1,000원(아마도...)이면 구매가능하다.
'잡스러운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세이프 고속무선충전은 개뿔, 자력과 가격만이 의미있겠다. (0) | 2022.08.04 |
---|---|
전용 충전아답터 사용 후기 (0) | 2015.11.16 |
재충전을 위한 1파운드 가스통 정보 (0) | 2015.11.15 |
재충전을 위한 1파운드 가스통 - 1회용 콜맨 1파운드 가스통은 끝 (14) | 2015.11.15 |
서울 주요지점에서 일산으로 대중교통이용(막차정보) (0) | 2009.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