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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것

전용 충전아답터 사용 후기

콜맨 1파운드 가스통 충전을 대체하는 재충전용 1파운드 가스통을 위한 전용 충전기.

멋드러진 전용 충전 아답터이다.
미국처럼 액출 벌크통이 판매된다면 아주 효과적일 듯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가스통을 구할 수 없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벌크 가스통(3~20kg 가스통)은 내부에 쇠구슬과 찌꺼기가 들어있다고 한다.
완전히 뒤집어서 충전을 하면 쇠구슬이 출구에 끼어서 밸브를 잠궈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단다.(실제 그런 상황에 대한 후기도 있다.)

때문에 충전시에는 완전히 뒤집은 상태에서 적당히 기울여 사용해야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 전용 충전기는 효과가 미미하다.(바로 연결시 충전각도가 요상해진다.)
그래도 사용하려면 고압호스나 꺽인 파이프를 통해 각도를 바르게 해줘야한다.(아답터를 통한 연장, 또는 개조)

- 추천하지 않는 이유
1. 국내 환경과 맞지않아 사용하려면 번거롭다.(아답터 사용 또는 개조)
2. 충전후 1파운드 가스통 분리할 때 충전 손잡이(누르는 레버)를 실수로 누르게 되면 가스가 분출한다. 살짝만 눌려도 가스가 나오기에 위험하다.(실제 경험한 상황)
3. 재충전용 1파운드 가스통 자체의 내장된 압력제거밸브의 구조가 뛰어나다. 이것 자체로 손쉽고 빠른 충전을 보장하기에 전용 충전 아답터를 쓸 필요가 없다.

물론 개조를 하면 좀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40여초) 기존 충전킷에 아답터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병목현상으로 충전속도가 상대적으로 약간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충전을 매일 수십 병씩하는 것도 아니므로 좀 느려도 괜찮다. 느려봐야 2분이내로 끝난다.

이미 구매하여 개조했으니 써야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 추가정보

현재까지 전용 충전기로 완충하면서 잘쓰고 있음.

Flameking을 너무 많이 사서 장터에 내놓았다. 이미 직구하여 사용중인 분이 추가로 구매하신다하여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기존 국내에서 사용하는 충전호스나 아답터로 Flameking 재충전 가스통에 충전을 하면 반밖에 충전이 안된다고 하심.
콜맨 1회용 1파운드가스통 충전하듯이 중간에 무게달면서 충전을 하고 있다고 하심.
밸브를 열어두고 동영상에서처럼 충전하면 반밖에 충전이 안된다고 하심.
말씀을 나누다보니 전용 충전기는 필수인 것 같다.
Flameking 가스통의 장점은 재충전이 가능한 것만이 아니라 충전이 한방에 끝나는 것이 장점인데...
전용 충전기의 어떤 특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점을 100% 체감하려면 전용충전기를 개조하여 사용해야할 것 같다...